미국, 터키에 '러시아제 방공망' 우크라 이전 제안

기사등록 2022/03/20 12:03:45 최종수정 2022/03/20 13:34:43

한 달 간 대화…구체적 요청은 아직

[안탈리아(터키)=AP/뉴시스]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3.1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이 터키에 러시아제 대공 방어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터키에 러시아제 S-400 대공 방어 시스템 이전을 제안했다. 최근 미국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항공·미사일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러시아제·소련제 미사일 시스템을 세계 곳곳에서 찾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터키 측과 이같은 내용의 대화를 지난 한 달 간 나눴지만, 구체적인 요청 등이 진행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는 지난 10일 자국 안탈리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도, 최근 몇 년 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친(親) 러시아 성향도 갖고 있는 국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