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대변인이 밝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화를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아직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측근 이브라힘 칼린 대변인은 매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정상 회담이 열릴 수 있는 수준에 아직 충분히 가깝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10일 자국 안탈리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쟁 종식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 17일 터키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주선하겠다는 제안을 거듭 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친(親) 러시아 성향도 가지고 있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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