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낙칼레 대교 개통식 전 우리기업 현장 사무소 방문
"현수교, 금문교·이순신대교 떠올랐는데…엄청난 역사"
"1950년대 필리핀이 韓건물 지어…이젠 우리가 기술국가"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앞서 우리 기업의 차낙칼레 대교 건설 현장 사무실을 찾아 오찬과 간담회를 가졌다.
차낙칼레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우리 기업 DL이앤씨(옛 대림산업)·SK에코플렌트(옛 SK건설)와 터키 기업 리막(Limak)·야프 메르케지(Yapi Merkexi)가 합작해 건설했다.
김 총리는 오찬에 앞서 "'현수교' 하면 머리에 처음 떠오르는 그림은 (미국의) 금문교나 남해 여수와 광양 사이(를 잇는) 이순신대교 정도 였는데, 오면서 보니까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엄청난 역사가 벌어졌다"며 5년 간 고생했다. 여러분들이 '팀 코리아'로 이룬 엄청난 업적에 대해 온 국민의 감격과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터키 기업들과 함께 차낙칼레 대교 건설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경험과 기술력이 곧 소문이 크게 나지 않겠나"라며 "한국 기업들이 가진 잠재력으로 평가되던 게 이제 가장 우뚝 선 기술력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신께서 꼭 가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총리님이 가셔서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하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또 김 총리는 "(서울) 장충체육관과 광화문 한국현대사박물관, 미국대사관은 1950~60년대에 필리핀 기술자들이 지었는데, 그랬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자랑할만한 기술국가가 됐다"며 "이번에 인내와 기술력, 기획력을 보여줬다. 여러분의 엄청난 업적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너무 잘나간다고 큰소리치지 말고 다음 정부에서도 관심과 투자, 차세대 교육 등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는 시스템을 계속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인들은 해외 현장의 주52시간 제도 적용의 어려움,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건설공사 참여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건의했다.
오찬과 간담회에는 이원익 주 터키 대사, 최종건 외교부1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오영식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기업 측에서는 차낙칼레 대교 건설에 참여한 우리 기업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임원 및 협력업체 현장 근로자 등 12명이 자리했다. 오찬은 사무실 급식소에서 한국식 급식판에 배식된 한식으로 이뤄졌다.
김 총리는 오후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개통식에는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초청 터키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대교 건설에 참여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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