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19~21일 인도·캄보디아 순방…대러 제재 협력 요청할 듯

기사등록 2022/03/18 12:21:21

인도·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회담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2.03.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9~21일 인도와 캄보디아 순방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인도와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와 각각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인도, 캄보디아 양국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 부분에서 미국·유럽·일본 등과의 협력을 호소할 전망이다.

일본은 인도와 미국, 호주와 함께 안보 협의체 '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다만, 인도는 다른 쿼드 국가와 달리 그간 대(對)러 행보에 소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채택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및 철군 요구 결의안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인도는 러시아와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인도가 국경을 맞댄 중국을 억지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모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이다. 또 중국과 관계가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기시다 총리는 훈센 총리와 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 아웃룩’,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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