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2년 1~2월 석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6억8660만t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정부가 겨울 난방과 전력난 해소에 대응하기 위해 증산을 독려하면서 1~2월 석탄 생산량이 이처럼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수요에 우선 충당하고자 석탄 수출을 금지한 것도 중국에서 생산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석탄 공급을 확보해 가격을 억제할 목적으로 국유 탄광에 대해 춘절(설) 연휴 중에서 통상 생산량을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다만 민영 탄광은 춘절 연휴 기간 조업을 정지했기 때문에 일일 평균 생산량은 사상 최고인 작년 12월의 1240만t을 밑돌았다.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공급 혼란과 세계적인 석탄가격 급등에 대응한 공급 확보에 만전을 기해 현재 생산 경우 일일 1200만t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석탄 주산지 중 하나인 네이멍구 자치구와 산시(陝西)성 등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어 생산과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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