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전 공무원 참여 '확진자 안부 전화' 도입

기사등록 2022/03/14 16:46:25 최종수정 2022/03/14 17:44:41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참여하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확진자 안부 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가 도입된 뒤 전국적으로 재택치료 확진자들이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최근 확진자 안부 전화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대상은 재택치료 대상이 된 일반관리군 확진자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지역 내 재택치료 확진자 6494명 중 87.9%인 5714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안부 전화에는 전체 구리시 공무원 900여명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800여명이 참여하며, 각자 배정 받은 재택치료자에게 전화를 걸어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필요 시 기관이나 부서 간 연계지원도 진행하게 된다.

또 재택치료자들이 증상 악화 시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재택치료 기본지침과 함께 가까운 의료기관·약국의 연락처와 이용방법도 안내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확진자 안부 전화를 통해 확진 후 이동 제한과 건강 이상 우려로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11일부터 일반관리군 확진자에게 안부 전화를 걸기 시작해 현재까지 78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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