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뉴욕 메트가 선택한 소프라노 박혜상 25일 공연

기사등록 2022/03/14 15:43:54
[서울=뉴시스] 박혜상. 2020.11.10. (사진 = 크레디아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오페라 무대에서 '마술피리' 주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부상한 소프라노 박혜상의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14일 달서문화재단에 따르면 2022년 DSAC 시그니처 첫 번째 무대로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이 오는 25일 저녁 7시30분께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진행된다.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된 프로그램으로 명품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세계 최고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박혜상은 다채로운 음색과 놀라운 성량, 빼어난 연기력으로 다양한 배역과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마술피리' 주역으로 데뷔해 언론의 눈부신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부상했다.

이번 공연은 'Amore & Vita, 사랑과 삶'이라는 부제처럼 사랑과 인생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 노래를 들려준다.

데뷔 리사이틀에서도 함께 했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는 물론 에릭 사티, 쿠르트 바일 등 현대에 이르는 여러 작곡가의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사랑과 삶이라는 주제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인정받은 그녀의 연주는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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