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메디포스트는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 받은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를 첫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상 2상을 통해 경증 및 중등증(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90명에게 SMUP-IA-01 저용량 및 중용량, 활성대조군 3그룹으로 나눠 약물을 1회 주사 투약한 후, 1년의 관찰기간 동안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환자 투여는 서울대병원에서 시작했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및 서울 아산병원 총 5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무릎 관절강 내 약물을 1회 주사 투여한 뒤 6개월간 평가한 SMUP-IA-01의 국내 임상 1상 결과, 안전성 및 관절 기능, 통증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상 진행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최대한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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