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저울질…러 고립·에너지난 완화 포석

기사등록 2022/03/08 01:10:34 최종수정 2022/03/08 03:25:43

주말 베네수엘라에 특사단 비밀리 파견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 회의실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에게 가혹한 경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 석유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를 낮추고 남미 주요 동맹국들로부터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위해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에 특사단을 비밀리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은 후안 곤잘레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이 이끌었으며 로저 칼스텐스 미 대통령 인질문제 특별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