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당 1그루 나무 배정…30명 초과시 추가신청 가능
배나무 분양은 2017년부터 시작한 중랑구의 대표 사업이다. 지역 유아들에게 도심 속 배나무를 키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대표 자연체험학습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 내 아이들은 배나무를 기르고 수확하면서 도시농업에 대한 기술교육까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사계절 동안 배나무를 기르며 배꽃 관찰, 열매 옷입혀주기, 가을곤충 만나기 등 계절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아이들이 배꽃이 피고 자라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분양 신청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기관당 1그루의 나무가 배정되며 정원 30명을 초과하는 기관에 한해 30명당 1그루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신청기간 내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배나무를 기르며 수확해보는 경험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아이들이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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