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일 미국 금융정책과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매수 선행으로 반등 마감했다.
다만 대만 전역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로 기업 등의 생산에 영향을 줌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됐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6.80 포인트, 0.37% 올라간 1만7934.40으로 폐장했다.
1만7932.15로 시작한 지수는 1만7906.24~1만8026.03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513.50으로 63.59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21%, 금융주 0.08%, 제지주 0.15%, 시멘트·요업주 0.03%, 석유화학주 0.52%, 건설주 0.50% 올랐다.
하지만 식품주는 0.03%, 방직주도 0.18%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71개가 강세를 보이고 351개는 내렸으며 159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가 소폭이나마 상승해 장을 떠받쳤다.
창룽해운과 양밍해운 등 운수주가 크게 치솟았다. 금속주와 플라스틱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치제커우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중구이(中櫃), 펑황(鳳凰), 즈롄(志聯), 커쓰다(客思達)-KY는 급등했다.
반면 통신기기주 훙다전자는 떨어졌다. 금속 케이스주 커청과기도 하락했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관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치위안다(期元大) S&P 위안유반(原油反)1, 이리전자(怡利電), 딩잉(定穎), 정펑(正峰), 취안커(全科)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3220억5600만 대만달러(약 13조8291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중화항공, 창룽, 양밍(陽明), 훙다전자(宏達電)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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