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2일 2차 협상 가능성…바이든, 젤렌스키와 통화(종합2보)

기사등록 2022/03/02 03:40:21 최종수정 2022/03/02 05:39:43

양측 입장 차 커…타결점 모색 쉽지 않을 전망

러시아, 군사 행동 계속…키예프 소재 TV타워 공격도

[고멜=AP/뉴시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월28일 벨라루스 고멜 지역에서 협상에 임하는 모습. 2022.03.0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오는 2일 2차 협상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협상이 이어진다고 해도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 글라브콤 등은 1일(현지시간) 양측 협상단이 2차 협상에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협상에서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도 2일 협상 동의를 보도했다.

2차 협상은 폴란드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단은 이르면 이날 중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의 확정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앞서 이뤄진 1차 협상에서 양측은 2차 협상일 외에는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합의 타결은 물론 2차 협상 실제 진행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협상에서 휴전 및 자국 영토에서의 러시아 병력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반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측에 도네츠크·루간스크 인정과 크림반도 반환 요구 철회를 거론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맹 비가입 지위를 의회 차원의 문서로 약속하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협상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의 군사 공격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키예프 소재 TV타워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최소 다섯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르키우에서는 도심 행정 건물과 민간인 거주지에 러시아의 포격이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CNN 등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향해 "최소한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폭격을 멈춘 뒤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일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약 30분에 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