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군, 병참 문제로 거의 진격 못해…포격 사용 늘려"

기사등록 2022/03/01 17:49:43 최종수정 2022/03/01 17:52:38

키예프 북쪽 등 주요 도시서 대포 사용 증가

인구 밀도 높아 민간인 사상 위험 크게 늘어

주요 도시 고립으로 병참 문제 야기시킬 듯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교전 중 파손된 군 차량에서 무기를 회수하고 있다. 2022.02.28.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영국군 정보부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진격에 변화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군 정보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러시아의 진격은 병참 문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공격을 위해) 키예프 북쪽에서 대포 사용을 늘렸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키예프 북쪽과 하르키우, 체르니히우에서 대포 사용을 늘렸다. 영국군 정보부는 러시아 군이 인구 밀도가 높은 주요 도시 지역에서 대포를 사용할수록 민간인 사상 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을 우려했다.

영국군 정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장악하는 데 실패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야간 작전으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러시아 군대의 심야 공격을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가 주요 도시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선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서부 우크라이나 국경을 통해 폴란드 등에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 북쪽과 주요 도시들을 고립시키면 우크라이나 군대가 보급품 조달이 어려워지고 병참 문제를 겪게 된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보급과 병참 문제를 겪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군의 병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일주인 안에 보유한 탄약이 바닥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의 스팅어 미사일이나 자벨린 대전차 미사일 보유량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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