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은행 스위프트 결제 시스템 차단"
"對러 수출 통제 허가 심사 강화할 예정"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대만이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에 동참한다. 미국의 대러 수출 제한 조치에 동참하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원조를 받을 수 있는 국가들과 연대에 나선 것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은행에 대한 스위프트 결제 시스템을 차단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대만은 러시아로 수출되는 제품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수출통제 허가 심사를 강화해 사실상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하는 셈이다.
대만은 또 27톤의 구호물품 등을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대만은 국제사회 민주진영의 일원으로 민주자유와 법치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한다"라며 "대만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뜻을 함께하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동참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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