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산불 확산... 합천 해인사 까지?

기사등록 2022/02/28 22:19:44 최종수정 2022/02/28 22:53:22
[고령=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야산과 인근 민가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2.02.28. lmy@newsis.com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까지 피해가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28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율곡면 노양리에서 해인사까지 직선거리로는 약 18㎞ 로 추정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산불이 북쪽으로 번지면서 해인사 방향으로 향하고 있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어 피해는 입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은 오후 2시 8분께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번지면서 남서풍을 타고 인근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확산했다.

앞서 산림청은 오후 5시 30분께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평균 풍속 10m/s일 때 발령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신속한 진화와 인명 구조에 우선을 둘 것을 지시했다.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2021.06.10. sky@newsis.com
해당 산불 진화에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앞서 소방청도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또 대구,전북,전남,부산,울산 등에서 펌프차와 물탱크 차등 40여대가 동원됐다.

현재 인근 주민 60여명은 대피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