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항암제 후보물질 ‘박스루킨-15’(Vaxleukin-15) 추가 임상 진행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는 이재일 전 전남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를 동물의약품 총책임자(동물의약품실 실장)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 영입으로 반려견 항암제 후보물질 ‘박스루킨-15’(Vaxleukin-15) 추가 임상연구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박스루킨-15 임상연구 실시기관 추가를 위한 동물의약품 임상연구계획서 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전남대 수의과대학 출신으로, 호주 명문 수의대인 머독대학교(Murdoch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최근까지 전남대 수의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으며 수의과대학 학장 및 전남대 동물병원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수의학회 및 한국예방수의학회에서 학술·편집위원, 이사,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하며 전문성과 경험을 쌓았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전신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자문위원 및 역학조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이재일 교수의 영입으로 동물의약품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라며 “박스루킨-15 임상연구에 더해 방사선 및 항암제와의 병합치료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장시켜 전세계 반려인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Vax-NK(자연살해세포 플랫폼) 등을 통해 항암면역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Vax-NK/HCC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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