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러시아 출신 귀화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일리야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티콘을 올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리야는 지난해 MBC가 도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넣은 것이 논란이 되자 "대한민국 선수들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고, 미국은 9·11 테러 사진 넣지 그랬냐"며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일리야는 러시아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러시아 대표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6년 귀화해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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