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대학원생이 석·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논문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 나왔다.

전남대학교 출판문화원은 일반대학원 지역개발학과 신우진 주임교수와 석·박사 졸업생 7인이 '논문 저자가 공유하는 연구 방법론-도시 및 지역개발 중심으로'를 함께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원 신입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연구주제 선정 방법', '주제에 맞는 분석법 적용' 등을 실제 논문을 작성한 석·박사생들의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또 7명의 지역개발학과 졸업생들이 각자의 답을 찾아간 과정이 담겨있다. 정량적·정성적 분석방법들을 알아가고 연구 주제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 심사위원들을 통해 논문을 지적받는 과정, 수정한 뒤 학회지 등에 게재하는 과정이 기술됐다.

책의 각 장은 연구논문 요약, 자료수집 및 통계분석방법론 설명, 분석결과 설명, 시사점 및 심사의견 답변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송용헌·문창용 박사는 각각 '주택가격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치비중에 관한 연구'와 '도시생활권 산업군집특성이 지역 내 총생산에 미치는 공간적 영향연구'를 수행하면서 회귀분석모형과 공간회귀모형을 사용한 방법을 제시했다.

장미진·모아론·김주진·강민수·곽민재 석사들이 연구 주제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각각 이중차이분석, 위계선형모형(임의절편로짓모형), 구조방정식 모형, 생존분석, 사회연결망분석을 활용한 과정도 소개돼 있다.

신우진 주임교수는 "광주전남지역 주거·상업용 부동산시장, 도시재생사업, 자영업 활성화방안 등 지역의 현안사례를 토대로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담고 있다"며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연구주제에 맞는 결과를 얻어가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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