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월22일, 2시22분에 태어난 아기들 만나보세요

기사등록 2022/02/23 17:17:57 최종수정 2022/02/23 23:53:09

美 전역서 '특별한 날'에 태어난 아이들 화제

2022년 2월22일 2시22분에 출생한 아이들

'특별한 날' 라스베이거스에선 결혼식도 성황

앞서 2007년 7월7일 가장 많은 결혼식 열려

[서울=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가톨릭병원에서 태어난 로건 조윌 코레아스 바스케즈와 부모의 모습. (출처 : 롱아일랜드 가톨릭 병원 페이스북 홈페이지 갈무리) 2022.0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미국에서 '22년 2월 22일, 2시 22분'에 태어난 아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버링턴 소재 콘헬스앨러맨스 의료 센터에서 이날 새벽 2시 22분에 아기 유다가 태어났다.

2022년 2월 22일 2시 22분 출생이라는 유다의 특별한 생일 뿐 아니라, 엄마 아베를리 스피어가 암 생존자로 알려지면서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스피어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회복한 후로 스스로 임신을 못 할 거라고 예상했다"며 "아이를 낳고 싶어 오랫동안 기도를 했는데, '기적의 아이'를 낳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다라는 이름은 '찬양'을 의미한다"며 "소망을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아이의 이름을 유다로 지었다"고 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가톨릭병원에서도 남자아이 로건 조윌 코레아스 바스케즈가 이날 2시 22분에 태어났다.

로건 부모는 "오늘 하루는 우리에게 정말 큰 행운이다"며 "행운이 적시에 적소에 찾아온 셈이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신시내티 소재 트라이헬스 굿 사마리아인 병원에서도 이날 2시 22분에 사이먼 토마스가 태어났다고 미국 NBC방송 계열 WLWT5가 보도했다. 사이먼은 병원의 2번 방에서 태어나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특별한 날(22년 2월 22일)에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특별한 날에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하루 동안 열린 결혼식 횟수가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앞서 2007년 7월 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총 4492건의 결혼식이 치러지면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치러진 결혼식 기록'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클라크 카운티 관계자는 "날짜의 특별함 때문에 사람들이 이날 결혼을 많이 한 것 같다"고 WSJ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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