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인천시 공공보육 인프라는 총 659개소로 전체 어린이집 대비 36.6%였으나, 올 연내 752개소로 확대해 민선7기 공약 사항인 40%를 초과한 41.7%로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확충할 지역 94개소의 공공보육 인프라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63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 인천형 어린이집 20개소가 포함되고, 총 202억(국비 42억 시비 123억 군·구비 37억)이 투입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1개소를 신축하는 등 지역 내 보육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있게 확충할 예정으로 장기임차 3개소, 500가구 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설치 34개소,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25개소 등 민간시설을 국공립 시설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신축비용 절감과 민관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기존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중점 추진해 건축비용 평균 15억원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신축에 소요되는 2~3년이라는 시간도 줄여 보육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전환 시설에는 추가 인센티브로 어린이집 기자재비와 주민공동시설 개선비 지원을, 교직원에게는 기존 운영자·보육교직원 승계 및 호봉제 적용을, 입주자에게는 자녀의 어린이집 우선 입소 등 혜택 지원을 통해 주민 만족도 또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병행해 신규·전환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공보육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민간 부문의 우수한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올해 10개소 신규 선정해 안전한 급식 제공·위생관리 유지를 위한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만3~5세)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등의 지원을 통해 고품질의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0세반 1:3→1:2, 1세반 1:5→1:4로 교사 대 영아의 비율을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의 쾌적한 보육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시 자체사업으로, 올해 20개소 신규 선정을 앞두고 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올 한해도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가 더 책임지는 육아지원 정책 강화에 힘쓰겠다”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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