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식시장에 이어 유럽, 미국 선물도 '우크라이나' 하락세

기사등록 2022/02/22 19:16:16
유럽주식시장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주요 주가지수 및 미국 주식 선물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공화국' 진입 명령으로 어느 때보다 이 지역의 전면전 위기가 높아지면서 모두 내리막길을 달렸다.

22일(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미국 주가 선물의 새벽 시세가 이틀 연속 급락해 전날의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 포함 사흘 만에 열리는 정규거래서 내림세가 예상된다.

정규장과 달리 거래를 계속한 주가 선물 시장서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지수 선물은 21일 2.1% 하락에 이어 22일 새벽 1.8% 속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은 거의 3%나 빠진 뒤 이날 다시 2.6% 떨어지고 있다.

러시아 증시의 기준 주가지수 모엑스는 전날 8년 래 최대치인 10.5% 폭락에 이어 이날 3.5% 추가 하락했다. 대 달러 루블화 가치는 2년 래 최저치 하락에서 미미하게 반등했다. 

유럽 증시는 영국 제외 범 대륙 주가지수 스톡스 유럽600이 1.4% 떨어졌으며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 내렸다. 앞서 장을 마감한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2.7%, 일본 닛케이 지수는 1.7% 씩 내렸다. 

투자자들은 푸틴 대통령의 강경 자세로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와 갈등이 고조돼 석유 등 핵심 원자재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다. 이는 인플레 심화 및 각국 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미국서 기준 유가가 뉴욕시장 새벽 전자거래서 4.9%나 뛰어 배럴당 94.64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기준의 브렌트 원유는 런던 시장서 오전에 3.9% 올라 배럴당 99.07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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