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한다

기사등록 2022/02/21 16:23:11

업소 위생 수준 향상과 소비자 선택권 보장 기대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각 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소비자 선택권 보장에 주력한다. 광명시는 업소 평가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음식점 위생 상태를 등급별로 지정하는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KTX 광명역사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역점, 이케아 광명역점을 중심으로 미지정된 41개 업소에 대해 위생등급제 지정을 추진하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배달음식점도 14개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다음 달 안에 위생등급제 지정 컨설팅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원활한 지정을 위해 컨설팅 비용을 70%까지 지원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소들이 신속히 위생등급제를 지정받을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정을 받으려면 100점 기준 80점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하며 지정에 앞서 객석과 객실,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살핀다. 전문가의 조언 등 컨설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음식점 위생등급 표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 등급제 지정 대상이며, 지정되면 물품(칼, 도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광명시 누리집(gm.go.kr)을 통한 업소 홍보와 함께 위생 점검이 2년간 면제되는 특혜를 받는다.

농협 광명시지부 등 금융기관을 통해 식자재 구매비구입비, 제세 공과금, 종사자 인건비 등 운영자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의 융자도 지원해 준다. 또 영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상환하도록 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위생등급제 확대 추진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점 선택권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음식업소의 경영난 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다"라며 "많은 신청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생등급제 신청은 시청 위생과 식품안전팀(02-2680-5484)과 식품의약품안전처(043-719-2106), 또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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