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8일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에 매도가 선행, 반락 개장했다가 정책 기대에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72 포인트, 0.66% 올라간 3490.76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36.78 포인트, 0.27% 오른 1만3359.68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3.02 포인트, 0.46% 밀려난 2826.81로 장을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의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반락, 0.28% 떨어졌다.
오전장에 일진일퇴를 벌였지만 오후장에 매수가 들어오면서 엇갈렸다. 중국 경제둔화에 대응해 경기부양책이 강구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부동산주에 더해 양조주와 은행주, 보험주 등 대형 종목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신청 HD가 6.8%, 진디집단 6.5%, 바오리 지산 5.4% 급등했다.
석탄주와 철강주, 항공운송주, 해운주도 상승했다. 통신주, 인프라주, 소재주, 의약품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산시석탄은 4.7%, 엔쾅능원 3.4%, 중국선화능원 1.9% 뛰었다.
반면 자동차주와 배터리 관련주, 리튬 관련주, 금광주, 방산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관련주 역시 밀렸다.
휴대단말 ODM주 원타이 과기가 1.7%, IC 설계주 상하이 웨이얼 1.4%, LED기판주 싼안광전 1.2%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272억2000만 위안(약 61조8446억원), 선전 증시는 4803억3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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