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송추이, 역별·시간대별 통행량, 환승패턴, 구간별 열차 혼잡도 등
코로나19 확산 불구, 2021년도 통행량은 전년대비 4.4% 증가
대전역. 유성온천역 순으로 이용객 많아…환승은 세종시와 인접한 반석역 최다
구암역 이용객 22.8% 증가...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이전 효과 ‘톡톡’
통행량 빅데이터’ 시민에게 공개... 마케팅 및 연구 자료로 활용
발간된 백서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통행량 빅데이터 조회·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백서 발간을 위해 사용한 데이터는 최근 3년간(2019~2021년) 도시철도 1호선 22개역에서 발생한 2억4000만여 건의 도시철도 승·하차 및 버스환승 자료다.
백서에는 연도별 수송추이, 역별·시간대별 통행량, 환승패턴, 구간별 열차 혼잡도, 코로나19 영향 분석 등 도시철도 이용승객의 다양한 분석데이터가 담겨있다.
공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열차운행 계획 수립,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교통약자 지원 등 맞춤형 고객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백서에 따르면, 역별 이용객은 KTX 이용이 많은 대전역과 도안 신도심과 충남대·목원대 등이 인접한 유성온천역이 가장 많았고, 환승 이용객은 세종시와의 연결 관문인 반석역이 최다로 집계 됐다.
구암역은 지난해 8월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이전 전후 일평균 22.8% 증가했고, 정부청사역도 인근 신세계백화점 입점 효과로 개장 전후 일평균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상·하행 모두 업무 및 상업시설, 공공기관 등이 밀접한 시청역~용문역 구간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송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통행량은 현저히 감소했으나, 2021년 말부터는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통행량 감속 폭이 크지 않았다.
이밖에 시간대별·월별·연령대별·역별 환승 등 도시철도를 이용한 시민들의 이동경로와 패턴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석자료가 백서에 실렸다.
남용우 대전교통공사 역무자동화팀장은 "4차 산업혁명과 공공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대전시 교통정책과 연구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시민에게도 자료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백서가 필요한 시민은 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빅데이터 조회·분석 프로그램'을 열람하거나, 공사 역무자동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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