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곳, 문체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 선정

기사등록 2022/02/16 13:41:25

마산문신, 웅천도요지, 산청 한의학, 의령 의병

스마트·실감형으로 새단장, 문화체험 기회 확대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진해구 웅천도요지전시과, 산청 한의학박물관, 의령 의병박물관 등 4개 박물관·미술관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은 문체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행했다.

공모는 전시·교육·전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지원사업'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조성사업'으로 구분하고, 각각 1억 원, 5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경남에서는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지원사업'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원 진해구 웅천도요지전시관, 산청한의학박물관 등 신청한 3개 관이 모두 선정됐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자체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으로,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광범위한 한의학·한방문화체험 및 한의학 주제 관광지로서 중추적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도요지전시관.(사진=경남도 제공)
그리고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조성사업'에는 의령의병박물관이 선정됐다.

실감으로 깨어나는 의병을 주제로 임진왜란 의병 이야기에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상호작용(interactive) 등 미래 전시기술 및 콘텐츠를 접목하여 미래세대 어린이의 실감체험을 통한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 역할이 기대된다.

이로써 선정된 도내 4개 관은 국비 총 8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8억 원(50%)을 더해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된다.

경남도 박성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의 박물관∙미술관 전시 프로그램 및 콘텐츠가 4차원 미래선도형 콘텐츠기술과 캐릭터가 융합된 문화시설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며, 첨단 문화기반시설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사진=경남도 제공)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신청 관이 없었던 사립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올해는 (사)경남박물관협의회와 노력한 끝에 4개 관이 신청되어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립에 비해 재정이 열악한 지역 사립박물관 등의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에 있어 '단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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