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축구협회, 아르헨 출신 아루아바레나 감독 선임

기사등록 2022/02/15 12:42:26 최종수정 2022/02/15 14:21:44

나시오날·보카 주니어스 감독 역임…지난 2016년부터 중동 클럽 지휘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보카 주니어스의 로돌포 아루아바레나 감독이 지난 2015년 5월 1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리버 플라테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가 취소된 뒤 경기장을 돌아보고 있다. 2022.02.1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을 경질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아르헨티나 출신 로돌포 아루아바레나(47)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UAE축구협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SNS을 통해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직에 아루아바레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보카 주니어스, 로사리오 센트랄(이상 아르헨티나), 비야레알(스페인), AEK 아테네(그리스) 등에서 뛴 풀백 자원이었던 아루아바레나 감독은 나시오날과 보카 주니어스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중동 클럽을 지휘하며 UAE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UAE 클럽인 알 와슬을 지휘한 아루아바레나 감독은 2018년 카타르 클럽인 알 라이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UAE 클럽 알 아흘리를 이끌었고 지난해까지 이집트 클럽 피라미드 FC 감독을 맡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로돌포 아루아바레나 감독이 UAE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출처=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2022.02.15.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도 아루아바레나 감독이 이끄는 UAE 대표팀과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29일 UAE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UAE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루아바레나 감독은 UAE 축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선수들의 수준과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아루아바레나 감독과 함께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 걸프컵 우승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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