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도도 표준물질' 등 37개 신규과제 추진
3월 16일까지 신청 접수 받아 수행기관 선정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상용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장비(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린뉴딜(환경, 에너지), 감염병(바이오⸱헬스) 등 국가 주력·유망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이고 파급력이 높은 표준물질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국표원은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왔다. 과제를 수행한 기관 및 기업은 70종의 표준물질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가공인 표준물질생산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국표원은 올해 사업 3년 차를 맞아 37개의 신규 과제에 착수하고, 지난해에 시작한 '감염병 진단용 표준물질', '이차전지용 양극활 표준물질' 등 12개 개발 과제는 연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신규 과제를 보면 '전기전도도 표준물질'은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이차전지 전해질 등의 순도 측정에 필요한 액체 표준물질이다. 산업 폐수 처리를 통한 물 재사용 기술 개발 및 측정장비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폐배터리 평가용 표준물질'은 고품질 재활용 폐배터리 보급을 위해 필요한 표준물질이다. 폐배터리의 양극소재 순도 확인 시험에 활용돼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항원·항체 표준물질'은 사망률이 높은 대장암 체외 진단 등에 사용하는 표준물질로 진단키트 개발 및 정도 관리를 통해 국내 바이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표원은 오는 15일 '산업기술 R&D 정보포털'에 2022년 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3월 16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상용 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무역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산 표준물질의 국내·외 유통을 적극 지원해 표준물질을 수출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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