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 시작…올해 1300여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2/02/13 12:00:00 최종수정 2022/02/13 12:40:43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 1241억원 배정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러 분야에서 모인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데이터 바우처와 플래그십 사업 등 13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를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혁신 및 신제품·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데이터상품 또는 가공서비스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2680건(총 예산 124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수요기업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연계를 통해 추가로 금융, 유통소비, 통신 등 8개 분야 380여개 상품을 등록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요기업들이 자유롭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데이터 수요·공급 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기업의 지속적인 데이터 활용 및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년도 우수기업(평가결과 상위 20% 이내)을 올해에는 추가로 데이터 구매바우처 뿐만아니라 가공분야에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과거년도(2019년∼2021년) 구매부문에 참여한 수요기업의 경우 추가로 가공부문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공 및 민간분야 구분 없이 총 6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약 60개 중소기업에 대해 데이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사회 전반에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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