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시즌 종료후 계약 만료, 호날두 거취도 불투명
포체티노 감독·케인 동시 영입설…홀란드도 관심집중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시로 맡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이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트라이커를 가장 먼저 영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맨유의 현재 상황이 그렇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를 데려와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고 분명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BBC를 통해 "에딘손 카바니의 계약은 시즌이 끝난 뒤 종료된다"며 "맨유는 가능한 최고의 중앙공격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시즌이 끝난 뒤 스트라이커 자원이 고갈된다. 랑닉 감독의 말대로 카바니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잡기 힘들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맨유는 호날두와 지난해 여름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약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에 나가지 못한다면 호날두의 마음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공격자원인 메이슨 그린우드는 사실상 맨유에서 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를 강간 및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미 맨유는 그린우드 관련 제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가 하면 선수단 목록에서도 지우는 등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맨유가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은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과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압축된다.
일단 케인의 경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에 올 경우 영입 1순위로 꼽힌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도도 꾸준히 나온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케인을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홀란드도 관심이 모아지는 재목이다. 랑닉 감독과 홀란드는 직접 같은 구단에서 조우한 적은 없지만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랑닉 감독이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에 홀란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었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 모두 레드불 산하의 팀으로 연결고리가 있다.
이밖에도 BBC는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체코 공격수 패트릭 쉬크(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맨유가 눈여겨보는 자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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