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5만명대…위중증 275명, 사망자 33명
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충남·제주 '역대 최다'
중환자 병상 20.2% 가동…준중증·중등증 40%대
3차 접종률 57%, 고령 86.9%…총 2924만명 참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만2247명 급증해 20만명에 육박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4941명 늘어 누적 129만4205명이다.
앞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0일 5만4121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5만3926명에 이어 이날도 사흘 연속 5만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은 14.3%다. 선별진료소와 의료기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검사 건수까지 더해 산출한 양성률은 10.1%다.
국내 발생 환자는 5만4828명, 해외 유입 환자는 113명이다. 17개 시·도 중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충남, 제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환자는 경기 1만5952명, 서울 1만3189명, 인천 5059명 등 수도권에서 3만4200명(62.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628명(37.6%)이 발생했다. 부산 3049명, 대구 2370명, 충남 2185명, 경북 1827명, 경남 1696명, 광주 1573명, 전북 1546명, 대전 1509명, 전남 1210명, 충북 1154명, 강원 957명, 울산 726명, 제주 503명, 세종 323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113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5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9명, 외국인은 84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275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보름째 2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중 70세가 86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 80명, 60대 57명 등 고령층이 223명(81.1%)이다. 50대 29명, 40대 12명, 30대 8명, 20대 2명이 위중증을 보인다. 9세 이하 1명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33명이 발생했다. 80세 이상 21명, 70대 6명, 60대 4명 등 31명(93.9%)은 고령층, 다른 2명은 각각 50대 1명과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045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54%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다른 병상 가동률은 40%대를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 총 2573개 중 20.2%인 519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2054개 병상은 사용 가능하다.
준·중환자 병상은 3038개 중 43.7%인 1327개가 사용 중이고 1711개가 비어있다.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만9486개 중 42.8%인 8333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1만1153개가 남았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2곳에서 2만1303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정원의 27.9%인 5954명이 입소해 있으며, 1만5349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154명 많은 1432명이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9만9859명 늘어 누적 2924만4945명이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7.0%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6.0%,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6.9%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차 접종자는 1만9226명 늘어 누적 4420만709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1%, 12세 이상 93.9%, 18세 이상 95.9%, 60세 이상 95.5%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8153명 늘어 누적 4472만5434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7.2%, 12세 이상 95.0%, 18세 이상 96.8%, 60세 이상 9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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