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11일 1월 은행 신규융자가 3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는 발표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전날보다 3bp(0.03% 포인트)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1개월 만에 저가로 떨어져 가장 많이 거래하는 3월물이 일시 0.47% 내렸다.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1월 은행 위안화 신규대출이 전월 1조1300억 위안에서 3배 이상 급증한 3조9800억 위안(약 750조6700억원)에 달했다고 공표했다. 사상최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작년 10월 이래 3%대에서 점차 저하해 1월25일에는 2.66% 안팎의 저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저하와 신용 증가율 둔화, 경제성장 감속 전망 등을 배경으로 국채 금리를 하강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는 신용 증가율 가속과 경제성장 전망의 안정화가 정책환경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 움직임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는 "채권 금리가 바로 크게 상승할 공산은 대체적으로 낮지만 추가 금융완화로 인해 시장 움직임이 일방적으로 한쪽에 쏠리지 않게 되면서 더욱 불안정해지게 됐다"고 관측했다.
중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2시28분(한국시간 3시28분) 시점에는 0.0430% 포인트, 1.57% 올라간 2.7900%로 거래됐다.
5년물 국채금리도 오후 2시27분 시점에 0.0550% 포인트, 2.58% 상승한 2.50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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