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재소자 300여명 집단 식중독 의심…역학 조사 중

기사등록 2022/02/10 22:14:22 최종수정 2022/02/11 09:51:43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교도소 재소자 수백명에게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 방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설사 등 증세를 호소하는 재소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전교도소는 재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총 388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교도소는 즉시 취사장 소독 및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보존식품 관리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일 조식에 지급된 도시락 반찬 중 버섯류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유성구 및 보건소, 식품의약안전처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4일 대전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사장 재소자 전원을 격리 조치하고 며칠 동안 외부업체의 도시락을 지급했다.

역학조사팀은 환자 수 및 증상, 도시락 납품업체 등 설명을 듣고 재소자 50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으며 보존식품과 식수 등을 수거했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지난 9일 조식부터 도시락 업체를 변경해 도시락을 지급했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던 재소자 대부분 증세가 완화됐다”라며 “현재 98명이 투약 치료를 하고 있고 취사장 재소자 격리가 해제돼 정상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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