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재택치료' 오늘부터 시행
의료기관 2394개·약국 472개소
보건복지부는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누리집에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및 지정약국 등 명단을 공지했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중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전화해 상담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60세 이상·치료제 투약 대상자 중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만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환자들은 격리 중 증상이 악화되면 스스로 동네의원 등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당일 오전 10시가 넘어 공지돼 '늑장 발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 2394개소, 지정약국은 472개소다. 전국 2394개소 의료기관 중 수도권에 1354개(56.6%)가 분포해 있다.
의료기관은 ▲동네 병·의원(호흡기클리닉 포함) 1856개소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45개소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병의원) 393개소 등이다.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에 접속해 알림→심평정보통 게시판에 가면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가능 의료기관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개별 의료기관의 상황에 따라 오늘 당장 전화상담처방을 실시하기 어려운 기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 별도 집계가 되지 않은 시도도 다수 있어서, 정확한 수치를 계속 파악중이며 추가 집계되는대로 수정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필요할 때 방문해 검사, 처치, 단기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외래진료센터'는 전날 기준 70곳이다. 방문 가능한 위치와 연락처는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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