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소설 '아몬드', 뮤지컬로 만든다…김태형 연출

기사등록 2022/02/10 09:40:14 최종수정 2022/02/10 10:23:43
[서울=뉴시스]뮤지컬 '아몬드' 포스터. (사진=라이브 제공) 2022.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부, 해외 20개국 출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아몬드'가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10일 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4월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아몬드'는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재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그가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감정'을 학습시키지만, 불의의 사고로 윤재를 한순간에 떠나게 된다.

혼자 남은 윤재가 주변인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그의 특별한 성장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는 이 소설은 공감이 결여된 현시대의 독자들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소설 '아몬드'의 원작자인 손원평 작가는 "'아몬드'가 새롭게 뮤지컬로 만들어지게 되어 기쁘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음악, 재치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 위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날 '아몬드'가 관객의 마음에 묵직하고 상쾌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2017년 3월에 출간된 소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속도감 넘치는 사건,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를 매력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부를 돌파했으며 영미, 유럽권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 작품을 선보인 김태형 연출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이성준 작곡가, '뱀파이어 아더' 등 섬세한 문체를 보여온 서휘원 작가가 참여한다.

뮤지컬 '아몬드'는 제작사 라이브가 매년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를 통해 2019년부터 개발됐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창작진들과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원작의 감동이 무대와 음악을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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