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금메달 확정되자 박장혁과 함께 뜨거운 포옹
이준서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09초622의 기록으로 전체 10명 중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메달엔 실패했지만, 이준서의 표정은 밝았다.
경기 후 이준서는 "(5위가) 아쉽지만 한국이 1등 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선 한국의 황대헌(강원도청)이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이준서는 "힘들었는데 잘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고생했으니 칭찬의 박수를 주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를 받은 선수들이 대거 나오며 결승에서는 무려 10명의 선수가 나섰다.
"쟁쟁한 선수들이 10명이나 돼서 힘들었다"고 돌아본 이준서는 "처음에 (페이스를) 조절하다 느려질 때 다 같이 가려했는데, 내가 타이밍을 놓쳤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엔 압도적인 기량으로 중국의 홈 텃세를 원천 봉쇄했다.
이준서는 "오늘 판정은 이전과 조금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공정성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런쯔웨이가 준결승에서 실격되는 걸 보고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1500m 메달을 놓친 이준서는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남은 경기와 다음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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