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스킵 김은정·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경애·후보 김영미)은 9일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공식 훈련에 나선다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스킵 김은정·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경애·후보 김영미)은 9일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공식 훈련에 나선다.
팀 킴은 지난 6일 베이징 땅을 밟았다. 코로나19로 현지 훈련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경기 일정에 가까운 날로 현지 입성을 늦췄다.
이를 위해 인천에서 바로 넘어오지 않고 일본을 경유했다.
대신 팀 킴은 국내 환경을 베이징과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려 노력했다.
10일 첫 경기에 나서는 팀 킴은 규정에 따라 9일 처음 빙판을 접한다.
4년 전 평창 대회 때 아이스 테크니션이 지금과 같은 사람인 것을 인지하고 그의 성향에 따라 느린 빙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했지만, 실제 플레이를 할 때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팀 킴은 평창에서 깜짝 은메달로 전국을 컬링 열풍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이후 지도자의 갑질 논란과 이적 등으로 애를 먹긴 했지만 똘똘 뭉쳐 2연속 올림픽 출전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바라본다. 여자 컬링의 평준화로 출전하는 10개팀 중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그만큼 매 경기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초반 기선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 상대 캐나다, 두 번째 상대 영국을 넘어야 한다. 발렌타인 데이인 14일에 벌어지는 한일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자격으로 베이징 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용빈 대한컬링연맹회장은 "1~2차전을 잘 풀어야 한다. 선수들이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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