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569위안으로 전날 1달러=6.3580위안 대비 0.0011위안, 0.02%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230위안으로 전일 5.4921위안보다 0.0309위안, 0.56% 대폭 내렸다.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전날 기준치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월 상순 이래 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3580~6.3583위안, 100엔=5.5156~5.516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7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625위안, 100엔=5.5302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2693위안, 1홍콩달러=0.81577위안, 1영국 파운드=8.6011위안, 1스위스 프랑=6.8837위안, 1호주달러=4.5274위안, 1싱가포르 달러=4.7307위안, 1위안=188.4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0억 위안(약 3조7664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4일물 1500억 위안(2.25%)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을 이틀 연속 1300억 위안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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