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기대 컸는데"…쇼트트랙 최민정 끝내 눈물[베이징2022]

기사등록 2022/02/07 21:22:24 최종수정 2022/02/07 21:48:09

"빙질은 크게 이상이 없는데 다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500m 준준결승에서 두 바퀴 남기고 넘어져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 한국 최민정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2022.02.07. dadazon@newsis.com
[베이징=뉴시스]권혁진 기자 = 500m 레이스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1분04초96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여자 500m 준준결승은 4개 조 1~2위와 조 3위 중 가장 기록이 좋은 2명에게 준결승 티켓이 주어진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여자 500m 예선 6조에서 42초85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준결승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최민정은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그래도 1000m와 3000m 계주가 남았다. 스피드나 컨디션은 이상이 없다. 다른 종목은 팀원들과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탈리아 쇼트트랙 영웅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선두권을 사수하던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코너를 돌다 넘어졌다.

다른 선수와 충돌은 없었다. 비디오 판독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최민정은 그대로 탈락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 한국 최민정이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2.02.07. yesphoto@newsis.com
최민정은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타면서 넘어졌다. 빙질은 크게 이상이 없는데 다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묵묵히 말을 이어가던 최민정이지만 감정을 모두 숨기진 못했다.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기대가 컸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이 불거지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