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업법 공약하며 "왜 우리나라는 루팡 같은 명탐정 없을까"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65번째 시리즈로 탐정업법 도입을 제시하며 공인탐정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업무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어린 시절 추리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왜 우리나라엔 셜록 홈즈, 아르센 루팡 같은 명탐정이 없을까 생각해보셨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탐정제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탐정업법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추리소설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의 주인공인 루팡은 '명탐정'의 대명사인 셜록 홈즈와 달리 의적에 가깝다. 변신술과 마술사 같은 능력으로 졸부와 권력자들의 집만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괴도' 캐릭터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올리고 한 시간 뒤 "어린 시절 추리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왜 우리나라엔 셜록 홈즈 같은 명탐정이 없을까 생각해보셨을 것"이라며 스리슬쩍 루팡 언급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은 페이스북에 루팡이 도둑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후보의 기획재정부 예산 기능 분리와 배우자 김혜경씨 관련 의혹을 비꼬았다.
그는 "이재명 후보님, 루팡은 도둑이다. 법인카드, 업무추진비를 훔치는 도둑 말이다"라며 "도둑과 탐정을 구별도 못하면서 기재부 금고를 통째로 직속으로 두려고 하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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