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뜻한분"…떡볶이집 사장 김선호팬 된 사연

기사등록 2022/02/07 17:33:08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배우 김선호가 24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제주도 떡볶이가게 사장이 배우 김선호 팬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제주도에서 떡볶이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김선호 사인을 올렸다. "크리스마스날 처음 (박훈정) 감독님과 왔다. 음식 서빙하고 설명할 때 내 눈이 간 것을 눈치 챘는지, 김선호는 강태주 어깨에 손을 올리며 '우리 영화 주인공이에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했다"면서 "어떤 분들은 자기 어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다르구나. 참 따뜻한 분이구나'(라고 느꼈다)고 적었다.

"그렇게 '선호하다'(김선호 팬클럽) 1일차가 시작됐다"면서 "식사 후 나갈 때 다른 손님이 '사진 찍어도 되냐'는 말에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해요'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축 쳐진 어깨를 보며 '아껴 드려야겠구나'라는 팬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감독님과 배우들은 방역수칙 다 지켜가며 식사하고 조용히 갔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 혹시나 매장에 와서 식사 시 그저 감독, 배우들이 '맛있게 먹은 게 이거구나'라며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모든 것을 중단하고 '슬픈열대'에 전념한다는 뉴스를 봤다. 영화 대박나고 어서 팬들에게 어여쁜 미소 보여주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데뷔) 5주년 축하드린다"고 했다.

"슬픈열대 감독과 촬영팀, 배우들이 왔다 간지 꽤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가 새벽에 울리는 상황"이라며 "한 달이 넘도록 DM이 계속 와서 이젠 지친다. 많이 오는 날은 장사가 어려울 정도다. 수백 명의 질문에 3가지만 답하겠다. 김선호씨 왔고 사진은 없다. 사인은 있다. 더 이상 아는 정보가 없으니 질문 받지 않겠다. 제발 공격과 비아냥은 그만 해 달라. 있지도 않은 사실 유포도 그만 해 달라"고 청했다.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생활 스캔들이 불거졌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는 영화 '슬픈열대'(감독 박훈정)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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