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양성률 26.0% 로 역대 최고
오미크론 감염 일주일새 5824명
재택치료 환자 14만명대로 늘어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5286명 늘어 누적 104만496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341명→2만269명→2만2907명→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명→3만5286명이다.
그간 통상적으로 주말에는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줄었지만, 오미크론 유행의 영향으로 이제는 주말임에도 3만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0%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20.8%보다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검사자 4명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간 양성률은 9.4%→9.0%→10.7%→9.6%→18.7%→20.8%→26.0%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발생 환자는 3만513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6873명, 경기 9780명, 인천 2366명 등 수도권에서 1만9019명(54.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1만6112명(45.9%)이 확진됐다. 부산 1916명, 대구 1967명, 광주 1205명, 대전 968명, 울산 592명, 세종 261명, 강원 738명, 충북 884명, 충남 1467명, 전북 1269명, 전남 1129명, 경북 1684명, 경남 1664명, 제주 368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55명으로 검역에서 57명, 입국 후 격리 중 9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63명, 외국인은 92명이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3주부터 50.3%로 우세종이 된 이후 1월 4주차에 80%에 달한 상황이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886명이다. 사망자는 80세 이상 7명, 70대 5명, 60대 1명으로 모두 고령층이다. 누적 치명률은 0.66%로 전날 0.68%보다 소폭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9일 연속 200명대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8.4%로 여유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9.4%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도 가동률 45.3%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반면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택치료 환자는 14만6445명으로 전날(12만8716명)보다 1만7729명 늘어났다.
재택치료 관리 가능 인원 16만6000명의 88.2%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입원·입소를 대기 중인 확진자는 없다.
전체 인구 대비 54.9%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6%,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6.2%의 참여율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923명, 1차 접종자는 453명 늘었다. 1차 접종률은 87.1%, 2차 접종률은 86.0%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사적모임 6인·오후 9시 영업제한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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