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대설주의보…여수·순천·광양 11일째 건조주의보

기사등록 2022/02/06 12:37:11
건조한 날씨 속 산불.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영광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11일째 유지되고 있다.

영광을 제외하고는 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을 기해 전남 영광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경우 내려진다.

또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전남 동부권 중심도시인 여수·순천·광양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이날까지 11일째 유지되고 있다.

특보 해제도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흑산도·홍도에 내렸던 강풍주의보와 서해남부북쪽 안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앞서 전날 오후에는 목포·무안·영광·신안·함평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아 차량운전에 유의해야 하고 전남 동부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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