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이푸드파크' 통근버스 운영…출퇴근 부담 '뚝'

기사등록 2022/02/04 15:32:37

지난 3일부터 한달 동안 통근버스 시범 운행

고용환경 개선·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3일 '아이푸드파크' 근로자 대상 무료 통근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오른쪽에서 4번째)은 직접 시범 운행 현장을 방문해 안전상태 등을 점검하고 통근버스에 탑승해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인천 서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는 금곡동 식품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구는 전날 통근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한달 동안 시범 운행 기간을 거쳐 노선, 배차 간격 등을 확정하고 근로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식 운행 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기점인 왕길역 앞 정류장을 직접 방문해 노선과 배차 간격, 안전상태 등을 점검하고, 통근버스에 탑승해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이푸드파크는 연면적 28만㎡ 규모로 현재 근로자 1000여명이 근무한다. 그러나 아이푸드파크를 경유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었다. 아이푸드파크 입주가 완료되면 근로자 5000여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 불편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또 입주업체들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서구는 산업단지 내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시-군구 상생협력 특화일자리 사업'으로 인천식품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이 수행하는 '아이푸드파크 근로자 대상 무료 통근버스 운영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이푸드파크 입주 완료 시 통근버스가 근로자와 입주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하고 싶고, 기업 운영하기도 좋은 식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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