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XR로 생생"…CJ온스타일, 디지털 신기술 도입

기사등록 2022/02/03 08:37:14

신기술 적용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 오픈

"디지털 신기술로 비대면 쇼핑 선도"

CJ온스타일 단독 브랜드 에디바우어 방송 장면 및 방송 현장 사진.(사진/CJ온스타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CJ온스타일이 새로운 영상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국내 방송사 최초로 리얼 커브드 기술이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미디어월을 도입했다. 화질이 뛰어나고 곡면이 부드럽게 연결되며 역동적인 영상 구현에 최적이다. 가로 24.6m, 세로 4.05m로 업계 최대 규모다. 스튜디오는 미디어월 스크린에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효과를 입힌 그래픽 이미지를 띄워 실물 세트와 배경을 대체한다.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방송은 화면 구성이 다채롭고 실감도가 높다는 평가다. 방송 중에도 배경을 교체할 수 있고, VR 기술도 적용된다.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XR은 몰입감을 높인다.

CJ온스타일은 봄·여름(SS) 시즌 패션 상품 론칭 방송을 통해 실제 매장에 온 듯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14일에 예정된 CJ온스타일 패션 단독 브랜드(PB) 더엣지와 세루티1881 펨므 방송이 예정돼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등 패션 PB는 올해 SS 시즌 론칭을 TV 속 가상현실 컨셉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인테리어 등 방송도 현지에 방문하거나 실제 인테리어를 체험하는 듯한 생생함을 체험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미디어월 사용을 통해 방송 퀄리티를 높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미디어월 전용 스튜디오를 통해 연간 세트 폐기물량의 3분의 2 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LED 조명 시스템을 통해서는 연 평균 전기 사용량의 80%를 절감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성우와 쇼호스트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보이스와 AI쇼호스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보이스는 글자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음성 변환하지 않고 감정과 목소리 톤까지 자동 적용하며, AI 쇼호스트는 방송 중 실제 쇼호스트가 옷을 갈아입는 등의 빈시간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표 TV커머스사업부장은 "앞으로 홈쇼핑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등 채널의 판매 방송에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고객의 비대면 쇼핑 경험을 생동감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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