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토론 회피 전략 성공 못해…李, 담합에 일조"
"다자토론 조건 없이 수용…심상정은 백지 위임"
심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앞 농성장에서 "양당 기득권 담합 토론이 이전투구로 불투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대선이 불과 37일 밖에 남지 않았다. 대선 후보간의 토론은 단 한 번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 대선을 역대급 비호감 경쟁으로 만든 것은 전적으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의 토론회피 전략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 후보 역시 양자 토론에 집착함으로써 담합에 일조했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막아 정치혐오를 일으키고 양자구도를 고착화시키려는 퇴행전략이다. 나쁜 후보들간의 덜 나쁜 경쟁으로 권력을 잡겠다는, 한마디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꼼수"라고 전했다.
이어 "대선후보 모두, 방송사 주관 다자 토론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며 "저 심상정은 방송사에 일체의 토론조건을 백지 위임하겠다. 규칙은 심판에게 맡기고 선수들은 경기에 충실한 것이 가장 공정한 게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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