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지수 구하고 사망…'설강화' 3%대 종방

기사등록 2022/01/31 08:37:11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정해인·그룹 '블랙핑크' 지수 주연 '설강화'가 시청률 3%대로 막을 내렸다.

3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JTBC 주말극 설강화 15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7%, 16회는 3.3%에 그쳤다. 최고 시청률인 2회 3.9%를 넘지 못하고 종방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호'(정해인)는 '영로'(지수)를 구하기 위해 기숙사로 돌아왔고, 저격수 총을 맞고 죽었다. 영로는 로마다방에서 수호가 남긴 테이프를 들었다. 수호는 "내가 만약 평범한 젊은이었다면, 널 처음 본 순간 데이트 신청을 했을거야"라며 "원 없이 너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네 곁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었을까. 하지만 널 만난 걸 후회하지 않아. 차가운 나한테 꽃을 피워준 영로, 정말 고마워. 난 널 평생 기억할게. 은영로 사랑해"라고 전했다. 영로는 눈물을 쏟았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다. 'SKY 캐슬'(2018~2019) 유현미 작가·조현탁 PD가 뭉쳤다. 지난해 3월 원제인 '이대기숙사'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가 온라인상에 유출, 민주화운동 폄훼·안기부 직원 캐릭터 미화 의혹을 받았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 후에도 역사왜곡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영로가 간첩인 줄 모르고 시위하다 쫓기는 것으로 착각해 수호를 도와주는 장면 등이 유출된 시놉시스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청년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설강화 상영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박병태)는 29일 기각했다. "국민들이 내용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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