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5위 안에 들어야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권 획득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일본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0분 서지연(경주 한수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1일 베트남과 1차전(3-0 승), 24일 미얀마와 2차전(2-0 승)에서 2연승을 달리고 8강행을 조기 확정했던 한국(골 득실 +5)은 일본(골 득실 +8)과 2승1무(승점 7)로 승점과 상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조 1위를 놓쳤다.
C조 2위가 된 한국은 이어 태국과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호주와 8강에 만나게 됐다.
인도네시아(18-0 승), 필리핀(4-0 승)에 이어 태국까지 꺾은 호주는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달리며 B조 1위로 8강에 합류했다.
호주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1위로 한국(18위)을 앞선다.
역대 상대 전적도 한국이 2승2무13패로 크게 뒤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3월 호주 4개국 친선경기로, 당시 한국이 1-4로 완패했다.
한국과 호주의 대회 8강전은 30일 오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여자 아시안컵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지난 2018년 대회 5위에 올랐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 3위다.
한국을 제치고 C조 1위로 8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B조 3위 태국과 붙는다.
또 A조 1위 중국은 C조 3위 베트남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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