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다자토론하러 가는 길에 드러누워 꺵판"
"사람 많아 논의 힘들면 1인 방송하며 홍보하길"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굿힘이라는 말까지 도는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무속인한테 양자토론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한테 유리하다는 점괘라도 받은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몽니를 다 듣고 있다가는 토론 한 번 없이 선거 끝날 지경이다. 윤 후보 토론 못하겠다는 그 한 마디를 뭘 그리도 궁색하게 돌려 말하냐"며 "국민의힘을 뺀 나머지 당들이 손잡고 민주적인 다자토론하러 가는 길에 국민의힘이 드러누워서 깽판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를 향해선 "그렇게 토론하기 싫으시면 하지 말라"며 "왜 우리 국민들이 입만 열면 망언에 막말했던 윤 후보를 어르고 달래서 토론장에 앉혀야 하냐"고 했다.
이어 "다자 토론이 검증과 논의가 어렵다는 후보님의 주장은 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론장의 토론과 합의의 정신을 부정하는 말과 다름없다"며 "사람이 많아서 정책 논의가 힘드시면 후보님 혼자 1인 방송하시면서 정책 홍보하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볼 것 없다. 다자 토론 거부하는 윤 후보 빼고 31일에 3자 토론 개최하자"며 "대선까지 고작 42일 남았다. 최대한 빠르게 대선 후보들이 정책 검증을 받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예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