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미크론 감염 급증으로 역대 최고치 413명 확진

기사등록 2022/01/27 10:05:01 최종수정 2022/01/27 10:54:41

111→119→159→158→226→370→413명…일주일 1556명 감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36명 추가확인…누적 802명

[사진=뉴시스DB]밤 늦게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폭증에 따라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모두 413명이 신규 확진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200명대(226명)를 기록한 뒤 25일 370명에 이어 하루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일주일간 1556명이 감염됐고,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도 222.3명으로 치솟았다. 진단검사 건수가 지난주에 비해 3000~4000명 늘어난 1만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

서구의 한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종사자 2명과 환자 27명이다. 유성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입소자 5명이 감염됐고 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한 동구의 노인전문병원에서도 종사자와 환자 등 27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68명으로 불어났고, 유성구의 한 기독학교와 관련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중인 사례가 346명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136명이나 추가로 확인돼 누적 802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지역내 총 누적확진자는 1만 5032명이다.

위중증 전담치료병상은 46개 병상 가운데 7개가 가동 중이다. 사망자는 193명이 나왔다. 인구 145만45245명 가운데 68만4477명(46.9%)이 3차 접종을 마쳤다.

시는 환자 폭증세에 따라 하루 최대 400명 확진과 누적환자 3000명 발생을 시나리오로 격리치료시스템 구축에 나섰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하루 500명 이상 나올 가능성도 많아 시나리오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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