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화재 47건…재산피해 4억2500만원
긴급화재 점검·합동순찰 병행…119상황실 강화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설 연휴 중 발생한 화재는 총 47건으로,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재산피해가 4억2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3년간 설 연휴 119신고접수 건수가 총 7958건으로, 화재 153건, 구조 416건, 구급 189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설 연휴 119구급상황 접수 건수는 하루 평균 170건으로,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85.12건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및 화재취약대상 안전관리 강화 등 선제적 대비체계를 확립하고, 초기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소방장비와 월동장비 점검 등 100% 가동체계를 유지하고, 대형사고에 대비해 연면적 3000㎡ 이상 공사장 73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소방특별조사 및 도내 물류창고 33개소에 대해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양돈장·중점관리대상·어선주 등에 화재예방 SMS메시지 발송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지도 등 관계자 안전관리 강화하고, 화재 취약지를 대상으로 합동순찰도 병행한다.
대형재난 대응 및 119신고 폭주를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119신고 폭주를 대비해 신고관리시스템 구축(call-back) 및 비상시 수보대 확대(11대→17대), 수보요원 보강 등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확립한다.
이와 함께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처치 지도와 질병상담, 당직 의료기관과 병원·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며, 응급의료센터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빈틈없는 출동대비태세 확립과 24시간 119상황관리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응·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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